신형 싼타페/사진제공=현대차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7월 국내 시장에서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39.0%,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30.3% 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를 합치면 69.3%로 도로 위에 달리는 국산·수입 자동차를 통틀어 10대 중 7대는 현대·기아차인 셈이다.
양사를 합친 내수 점유율은 올해 1월 67.5%, 2월 69.2%, 3월 69.7%, 4월 70.8%로 오르다가 5월 69.1%, 6월 67.7%로 약간 떨어졌으나 7월부터 개소세 효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현대차는 40%, 기아차는 30% 안팎의 점유율을 매월 유지하는 모양새다.
7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성적표는 현대차 6만367대, 기아차 4만7000대, 쌍용차 9823대, 한국GM 9000대, 르노삼성 7602대 순이다.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7.8%, 13.5% 성장했으나 한국GM과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각각 16.7%, 4.1%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7월 수입차 신규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7628대) 보다 16.4% 증가한 2만518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715대를 팔아 1위를 이어갔으며, 잇따른 화재 사고로 리콜이 결정된 BMW는 3959대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