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차방고(Tsabango) 지역에서 열린 ‘GLP 중등학교’ 이양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앞 줄 왼쪽부터 강원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말라위 지부장, 치무투(Chimutu) 말라위 릴롱궤 지역 마을 추장, 헤민스(Hemins) 말라위 교육부 관계자, 엘리야(Elia) 말라위 HOPE 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대표, 혼 리노 치피코(Hon Rhino Chiphiko) 말라위 지역 국회의원, 노계환 기아차 CSR경영팀장, 주종범 한국국제기아책기구 국제사업본부장, 캄초리티(Kamcholiti) 말라위 HOPE 중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회장, 가가(Gaga) 말라위 릴롱궤 지역 마을 추장./사진제공=기아자동차
이번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기아차가 2013년 아프리카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 세운 중등학교가 중심이다. 지난해 이양된 탄자니아 중학교와 말라위 보건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이양됐다.
기아차는 모잠비크 자발라 지역에 스쿨버스 및 이동보건소 차량 등 총 3대를 지원해 지리적으로 소외된 10개 마을 지역주민에게 보건서비스 제공했다. 또 지리적으로 멀어 교류가 없었던 학교간 체육활동과 문화체험을 보조했다.
말라위 릴롱궤 지역에서는 봉고트럭 1대를 교육용으로 개조해 인근 3개 마을 미취학아동을 찾아가 영어, 수학, 과학 등을 가르쳤다. 이와 함께 방앗간 운영 및 제빵사업·학교매점 운영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위한 수익을 창출을 도왔다.
이번에 이양되는 △중등학교 △찾아가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 △수익 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모두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며 현지 NGO 단체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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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기업으로서 지역주민의 이동권을 개선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GLP 직업훈련센터에서 자동차 교육 및 인근 초등학교 급식소 건축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국내 및 해외법인 임직원 지원자 가운데 24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게 해 진정성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