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주식시장 투자비중 4.3%p↑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2018.08.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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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는 개인투자자들 거래 비중 압도적

올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지난해보다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주식시장의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 67.6%, 외국인 18.4%, 기관 13.1%로 집계됐다. 개인 거래비중은 전년대비 4.3%포인트(p) 증가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비중은 각각 2.9%p, 1.2%p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개인 거래비중은 53.4%로 전년(46.7%)대비 6.7%p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85.0%로 2.2%p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거래비중은 26.0%로 4.9%p 감소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9.0%로 1.6%p 증가했다. 기관투자자도 유가증권시장 거래비중은 19.6%로 1.4%p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1%로 0.6%p 늘었다.



시가총액규모별 투자자 거래비중을 조사한 결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높은 반면, 중소형주는 개인투자자 거래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대형주 거래비중은 개인 38.5%, 외국인 34.2%, 기관 26.2%로 투자자별 차이가 작았다. 반면 소형주의 경우 개인 90.1%, 외국인 6.9%, 기관 2.1%로 개인투자자 비중이 현저하게 컸다. 코스닥시장도 대형주(73.7%)보다 소형주(92.9%)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높은 업종은 금융업 64.4%, 전기가스업 60.7%, 전기전자 53.9%, 운수장비 48.7%,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업종은 종이목재 88.5%, 비금속광물 83.2%, 기계 75.1%, 의약품 74.9%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기관과 외국인 비중이 높은 업종은 방송서비스 51.8%, 인터넷 31.6%, 디지털컨텐츠 23.5%, 오락․문화 22.3% 순이었고,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업종은 섬유의류 93.5%, 정보기기 92.9%, 기타 제조 92.1%, 일반전기전자 91.9% 순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부국증권 (24,600원 ▼50 -0.20%)(55.2%), 유니드 (81,400원 0.00%)(48.5%), S&T중공업 (17,420원 ▲740 +4.44%)(48.3%), 한섬 (20,200원 ▲200 +1.00%)(48.2%) 등이었고 외국인의 경우 아이엔지생명 (27,500원 ▲300 +1.1%)(75.1%), 남양유업우 (429,000원 ▼17,000 -3.81%)(65.3%), LG생활건강우 (168,100원 ▼1,900 -1.12%)(64.9%), 아모레퍼시픽우 (36,050원 ▼450 -1.23%)(64.9%) 등에서 거래비중이 높았다. 개인투자자 거래비중 상위 종목은 우선주가 대부분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거래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은 리노공업 (255,500원 ▼2,500 -0.97%)(40.7%),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39.7%), 원익머트리얼즈 (36,850원 ▲1,250 +3.51%)(38.5%),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37.4%) 등이었고 외국인은 카카오M (99,900원 ▲800 +0.8%)(48.0%), 하이록코리아 (25,950원 ▼100 -0.38%)(41.9%), 고영 (19,100원 ▼340 -1.75%)(40.6%), 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36.1%) 등의 종목에서 거래비중이 높았다.

개인투자자는 KNN (906원 ▼8 -0.88%)(99.3%), 스타플렉스 (2,665원 ▼15 -0.56%)(99.1%), 소프트센우 (10,200원 ▼250 -2.39%)(98.8%), 파이오링크 (12,710원 ▲510 +4.18%)(98.8%) 등에서 거래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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