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T 20-2 대파 '브리검 6승·박병호 멀티포'

스타뉴스 수원=김우종 기자 2018.08.0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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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역투하는 넥센 브리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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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역투하는 넥센 브리검



넥센 박병호넥센 박병호
넥센이 KT와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3연승에 성공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5249명 입장)에서 펼쳐진 KT위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브리검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 활약을 앞세워 2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3승 56패로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KT는 43승2무59패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넥센이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은 뒤 2회 1점, 3회 5점을 추가하며 12-0 리드를 잡은 것.



1회에는 상대 선발 박세진의 폭투와 고종욱의 2타점 적시 2루타, 송성문의 우전 적시타, 김재현의 좌중간 적시 2타점 2루타로 6점을 뽑았다. 2회에는 박병호가 2사 후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8호 홈런.

3회 1사 2,3루서 KT 투수가 이종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종혁도 넥센의 화력을 못 버텼다. 이정후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타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5회 또 홈런을 추가했다. 1사 1루 기회서 고창성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29호 홈런.


6회 넥센은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를 추가, 15-0을 만들었다. 7회 2점을 추가한 넥센은 8회 대타 초이스의 투런포와 장영석의 적시타를 더해 20-0까지 달아났다.

KT 브리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KT는 9회 1사 1,3루 기회서 심우준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팀 완봉패를 면했다. 이어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의 밀어내기 사구로 또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넥센 브리검은 8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김재현이 각각 3안타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활약을 펼친 뒤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반면 KT 선발 박세진은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9실점(9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후 6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9회 나온 홍성용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 모두가 실점한 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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