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역투하는 넥센 브리검
넥센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5249명 입장)에서 펼쳐진 KT위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브리검의 역투와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 활약을 앞세워 20-2 대승을 거뒀다.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넥센이 1회에만 대거 6점을 뽑은 뒤 2회 1점, 3회 5점을 추가하며 12-0 리드를 잡은 것.
3회 1사 2,3루서 KT 투수가 이종혁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종혁도 넥센의 화력을 못 버텼다. 이정후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와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타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5회 또 홈런을 추가했다. 1사 1루 기회서 고창성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29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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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넥센은 김혜성의 중전 적시타를 추가, 15-0을 만들었다. 7회 2점을 추가한 넥센은 8회 대타 초이스의 투런포와 장영석의 적시타를 더해 20-0까지 달아났다.
KT 브리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다. KT는 9회 1사 1,3루 기회서 심우준의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팀 완봉패를 면했다. 이어 두 번째 투수 안우진의 밀어내기 사구로 또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넥센 브리검은 8⅓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총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고종욱과 김재현이 각각 3안타로 활약했다. 박병호는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활약을 펼친 뒤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반면 KT 선발 박세진은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9실점(9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1승)째를 떠안았다. 이후 6명의 투수를 투입했으나 9회 나온 홍성용을 제외한 나머지 투수 모두가 실점한 채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