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일 첫 마이너 재활 등판.. 복귀 최종 리허설 돌입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8.08.03 10:15
글자크기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br>
<br>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나선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류현진과 잭 로스컵이 4일 싱글A 란초 쿠카몽가에서 재활 등판을 치른다. 류현진이 선발로 등판하고, 로스컵이 불펜이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3일 오전 11시 5분 레이크 엘시노어를 상대로 재활 등판에 나선다. LA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선발로 나서 3~4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이너 재활등판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최종 과정이다. 이미 시뮬레이션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상황. 재활 등판에서 이상이 없으면 빅 리그로 돌아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된다.

일단 이날 첫 번째 재활등판에 나선다. 이후 몇 차례 더 등판한 후,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이 정해질 전망이다. 결국 건강을 증명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6경기에서 29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하고 있었다. 36탈삼진에 10볼넷으로 비율도 훌륭했고, 피안타율도 0.154가 전부였다.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015~2016년을 거의 통째로 날렸고, 2017년 복귀 시즌을 보냈다. 2018년은 '괴물의 부활'을 알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사타구니 부상을 입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착실히 치료와 재활을 진행했고, 이제 최종 단계다. '몬스터'가 착착 빅 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