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IT에 살아난 투심…코스피·코스닥 강보합 출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8.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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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애플이 미국 상장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역시 바이오·IT 등 혁신성장 기업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49포인트(0.37%) 오른 2278.6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3포인트(0.72%) 상승한 787.01을 나타내는 중이다.

2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86포인트(0.5%) 상승한 2827.22로 장을 끝냈다. 기술업종이 1.4% 급등하면서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802.69로 전일대비 95.40포인트(1.2%) 올랐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66포인트(0.03%) 내린 2만5326.16으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피,삼성바이오 등 의약품株 상승=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384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331억원, 303억원 어치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549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6739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조223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5계약, 80계약 매도 우위다. 기관은 247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이 2%대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으며 건설업과 기계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 등도 소폭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등에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가 장 초반 5%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 등 업종 대장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대웅제약 (121,300원 ▼800 -0.66%)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전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보류에 대한 보완자료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대웅제약은 장 초반 전일대비 5.26% 높은 19만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바이오·IT 상승세 견인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인이 각각 100억원, 23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이에 맞서 22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상승장을 보였다. 제약, 비금속, 통신서비스 등이 1%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 종이목재, 제조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바이오·제약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신라젠 (5,090원 ▼60 -1.17%)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가 2%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 (4,455원 ▼230 -4.91%)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넵튠 (6,540원 ▼20 -0.30%)은 카카오게임즈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11% 급등 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10원 오른 1128.2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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