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코체르 비르카르,악사이 벤카테슈, 알레시오 피갈리, 페터 숄체 교수/사진=대한수학회
국제수학연맹(IMU)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8 세계수학자대회'(ICM)에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코체르 비르카르(40, 이란) 교수, 미국 스탠퍼드대 악사이 벤카테슈(36, 호주),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 알레시오 피갈리(34, 이탈리아), 독일 본대학 페터 숄체(30, 독일) 등 4명을 필즈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필즈상은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수학 분야의 최고의 상이다. 지난 4년간 수학계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을 이뤘거나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젊은 수학자에게 주어진다. 필즈상은 1936년에 제정돼 2014년까지 총 56명에게 수여됐다.
피갈리 교수는 최적운송문제의 이론개발과 편미분 방정식, 거리기하 및 확률론의 응용에 기여한 업적으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그는 프랑스 수학자로 2010년 필즈상을 받은 세드릭 빌라니의 제자이다. 또 세드릭 발라니는 1994년 필즈상을 수상한 피에르 리용의 제자이기도 하다. 피갈리는 리용과 빌라니에 이어 3대 째 필즈상을 수상한 기록을 남겼다.
세계수학자대회는 IMU가 주최하는 121년 전통의 기초과학분야 최대 학술대회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90년), 중국(2002년), 인도(2010년), 대한민국(2014년)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