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유가증권시장 상장…창립 8년만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박계현 기자 2018.08.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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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초가 1만1600원

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 항공기/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1일 코스피(KOSPI)에 상장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 이은태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이동환 신한금융그룹 GIB대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김정운 상장사협의회 부회장, 김원대 한국IR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세 번째다.



2010년 8월 2대의 항공기로 시작한 이 회사는 상장일 기준 20대의 항공기와 47개의 정기편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총 4대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며, 2021년까지 보잉 737 MAX 8 기종을 10대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다.

정홍근 대표는 "회사를 보다 단단하게 만들어 국내를 넘어 글로벌 LCC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오전 8∼9시에 공모가격인 1만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했으며,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한 시초가가 공모가의 97% 수준인 1만1600원으로 결정됐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5840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당기순이익 3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2.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7.3%, 1898.5% 증가했다. 티웨이홀딩스가 상장 후 지분율 5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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