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 '카카오페이지'로 재출범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8.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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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 '카카오페이지'로 재출범


카카오 (34,900원 ▼400 -1.13%)의 콘텐츠 자회사 포도트리가 회사명을 카카오페이지로 변경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콘텐츠 플랫폼 브랜드 강화 및 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매달 1200만명 이상이 넘는 사용자들이 이용하는 양대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혁신적인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누적 매출 1억원 이상 작품을 7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올 1월부터 VOD 사업에도 진출했다. 한 IP로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웹툰은 '미생', '이태원 클라쓰' 등 유명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영화, 드라마, 게임 제작사와 투자자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올 하반기부터 두 서비스의 전문성과 노하우 기반으로 IP 사업과 글로벌 유통 확대에 나선다. 새로운 웹툰과 웹소설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고, 웹소설의 웹툰화 '노블코믹스', 웹툰의 영화화 '무비코믹스, 웹툰의 드라마화 '드라마코믹스' 등 콘텐츠 다각화에 나선다.



VOD 분야에서도 현재 서비스 중인 영화, 드라마 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해외 드라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는 중국, 일본 뿐 아니라 북미, 동남아 등으로 유통 범위 확장에 나선다.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웹소설, 웹툰, 영상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등 국내외 콘텐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지의 성장을 통해 한국의 이야기 산업을 게임, 영화 산업 못지않게 큰 규모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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