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2230선 눈앞… 코스닥 2% 반등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07.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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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주요기업 실적 따라 주가 희비… 코스닥 바이오주 등 시총 상위종목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223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도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 반등했다.

주요 기업들이 지난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과 이익성장 전망에 따라 개별 종목들의 주가 희비도 엇갈렸다.

◇막 오른 실적시즌… 실적 따라 주가 희비=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03p(0.71%) 오른 2289.06 마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47억원, 기관이 127억원을 순매수다. 반면 개인은 1354억원을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55억원 순매수 등 전체 1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2계약, 2290계약 순매도다. 반면 개인은 3376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이 2%대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제조업이 1%대 올랐다.

반면 보험이 1% 넘게 하락했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와 LG화학 (397,000원 ▲500 +0.13%)이 3%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셀트리온 (192,900원 ▲3,200 +1.69%) 삼성물산 (150,000원 ▲1,600 +1.08%)은 1%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는 올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에서 모두 사상 최대·최고 기록 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개장 직후엔 2%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87,000원 ▲6,000 +0.77%)가 3% 넘게 하락했고 KB금융 (79,300원 ▲2,700 +3.52%) 현대모비스 (227,000원 ▲1,000 +0.44%)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생활건강은 1%대 약세를 보였다.

5년 만에 분기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기 (153,600원 ▼1,000 -0.65%)는 이날 개장 직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결국 2.84%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대한유화 (140,400원 ▲800 +0.57%)도 8%대 강세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줄어든 NAVER (188,600원 ▲300 +0.16%)는 이날 개장 직후 주가가 4% 넘게 빠졌지만 오전중 반등해 0.67% 강세로 장을 마쳤다.

영업적자를 간신히 면한 LG이노텍 (234,000원 ▲1,500 +0.65%)도 2%대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현대차 (241,500원 ▲4,500 +1.90%)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3% 감소한 9508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38%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이는 올 1분기와 비교하면 39.6% 늘어난 수준이었다.

아모레퍼시픽 (170,800원 ▲1,900 +1.12%)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3.5% 증가한 145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실적 증가세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는 분석에 4%대 약세로 마감했다.

남광토건 (6,130원 ▼60 -0.97%)조비 (12,700원 0.0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638개, 198개다.

◇코스닥, 시총상위 바이오주 반등=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6.26p(2.17%) 오른 765.15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외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3억원, 기관이 694억원을 순매수다. 개인은 1183억원을 순매도다.

업종 가운데 대다수가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5% 이상 올랐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건설이 3~4% 강세를 보였다.

IT종합 IT하드웨어 정보기기 반도체 섬유의류 종이목재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가 2% 넘게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상승했다. CJ ENM (88,600원 ▲7,500 +9.25%)이 7%대 급등한 가운데 신라젠 (4,325원 ▲15 +0.35%)이 5%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메디톡스 (137,000원 ▼4,100 -2.91%)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컴투스 등이 상승했다.

반면 나노스 (640원 ▲73 +12.87%)카카오M (99,900원 ▲800 +0.8%)이 소폭 하락했다.

'보물선 인양'으로 관심을 끈 신일그룹이 돈스코이호 미디어간담회에서 제일제강 (1,364원 ▲64 +4.92%)은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다고 밝히면서 제일제강이 0.86% 약세로 장을 마쳤다. 오전중에는 19%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토필드 (1,740원 ▲45 +2.6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968개, 198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7.0원(0.62%) 내린 1119.3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2.00포인트(0.68%) 오른 297.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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