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데뷔전' 강지광 "다음에는 깔끔하게 막겠다"

스타뉴스 인천=박수진 기자 2018.07.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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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광 /사진=뉴스1강지광 /사진=뉴스1


타자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1군 데뷔전을 치른 SK 와이번스 강지광이 소감을 전했다. 감격스러운 동시에 부족함을 느꼈다고 되돌아 봤다.

SK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4회말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고, 6회말 한동민의 2점 홈런을 더해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SK는 3연승과 함께 2008년 4월 6일 이후 정확히 3763일 만에 두산 상대 3연전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무려 10년 만에 두산전 3연전을 쓸어담은 셈이다.

이날 8-1로 앞선 9회초 타자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강지광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강지광은 1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총 24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 155km를 찍었다. 2실점을 하긴 했지만 그동안 투수로 잘 준비해 1군 데뷔전을 치르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 종료 후 강지광은 "어떻게 던졌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며 "꾸준히 투수 연습을 해왔지만 스트라이크를 이렇게 못 던져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역시 1군 무대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번째 등판이기에 감격스러웠지만 동시에 나의 부족함 또한 느꼈다"며 "연습을 더욱 많이 해서 다음 등판에서는 깔끔하게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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