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일본 홋카이도 남동방 336해리(622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원양어선 제101 금양호와 제803 통영호가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26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해양경찰청 상황센터에서 직원들이 사고 현황 파악과 구조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18.07.26. [email protected]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경 우리 해양경찰청은 일본 일본 삿포로 남동방 336해리(622.2km) 지점에서 우리어선 101 금양호(289톤·원양채낚기기어선)가 803 통영호와 충돌해 101 금양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외교부는 “사건 인지 직후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 주삿포로총영사관에 현지 상황반을 구성하고,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일본 해상보안청, 침몰 인근 선박에 구조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주삿포로총영사관은 구조된 우리 국민에 대해 필요시 병원진료 및 향후 안전한 귀국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아직 구조되지 않은 외국인 3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을 통해 수색·구조작업을 지속 독려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