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서 한국어선끼리 충돌…35명 구조·3명 실종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18.07.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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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상보안청에 실종자 수색 지원 요청… 인근 조업 중이던 국적어선 9척 구조활동 참여

일본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원양어선 2척이 충돌, 배가 침몰했다. 물에 빠진 선원 35명이 구조됐고 3명은 실종됐다.



26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한국시간) 국적 원양어선 제101금양호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외측 북태평양에서 조업을 하던 중 국적 원양어선 제803통영호와 충돌해 침몰했다.

제101금양호에는 한국인 선원 7명을 포함해 총 3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 외국인 선원 31명은 국적별로 인도네시아 18명, 베트남 7명, 필리핀 6명이다. 이 사고로 사고로 외국인 선원 3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나머지 선원은 모두 구조돼 제803통영호에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자 수색과 관련, 해경에서는 일본 해상보안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우선 제803통영호를 비롯해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국적 어선 총 9척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원양어선 조업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조업감시센터를 통해 인근에서 조업 중인 우리나라 선박에 대해 동 상황을 전파하고 안전 조업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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