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단계 준공검사'로 입주민 만족도 높인다"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7.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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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 개념도. /자료제공=LH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 개념도. /자료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사 아파트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주거단지 준공검사 3단계 혁신방안'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혁신방안은 2016년부터 시행돼온 준공검사 제도에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LH는 설명했다. 기존 준공검사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시민이 참여해 아파트 품질을 검사했는데, 일부 지구에서는 주거성능 저하, 도시기반시설 미흡 상태로 준공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LH는 이에 따라 3단계 준공검사로 아파트 품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1단계는 시민참여형 사전준공검사다. 이는 입주민과 공무원, 기술단체, 학계, 주부모니터단 등 외부전문가 등이 참여해 아파트 품질을 검사하는 과정이다. 단지 주변 도로나 상하수도 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졌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게 된다.

2단계는 LH와 시공사, 지급 자재업체 임원 등 시공관계자가 참여하는 준공 품평회다. 'CS전문업체'를 도입해 아파트 하자나 입주민 생활불편도 최소화한다.



3단계는 설계와 시공품질이 일치하는지 전문기관이 확인하는 절차다. LH는 올 하반기 '준공도면 품질 컨설팅 용역'을 15개 준공지구에 시범 시행할 계획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입주민, 외부전문가, CS전문업체 등이 참여하는 준공검사로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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