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 13득점' 두산, LG 상대 대역전극으로 4연승 질주

OSEN 제공 2018.07.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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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13득점' 두산, LG 상대 대역전극으로 4연승 질주



'7·8회 13득점' 두산, LG 상대 대역전극으로 4연승 질주


[OSEN=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 집중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에서 17-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과 함께 시즌 62승(30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3패(51승) 째를 거뒀다.


이날 홈 팀 LG는 이형종(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가르시아(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오지환(중견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1루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우익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혈투 끝에 두산이 승리를 잡은 가운데 LG는 1회부터 강력하게 두산을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가 이어졌고, 박용택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다. 이후 가르시아-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LG는 양석환과 오지환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두산도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오재원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다. 김재호가 좌익수 방면 안타를 쳤지만, 좌익수 김현수의 정확한 송구에 오재원이 홈에서 잡혔다. 그러나 류지혁 타석에서 나온 1루수 실책에 이어 박세혁의 적시타로 김재호가 홈을 밟아 두산이 1-3으로 추격했다.


3회말 LG가 홈런과 함께 분위기를 탔다.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김현수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이어서 채은성의 몸 맞는 공 뒤 양석환의 스리런 홈런이 나왔다. 결국 장원준은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현호가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4회말에도 LG의 점수가 이어졌다. 2사 후 가르시아의 안타와 김현수의 볼넷이 나왔고,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LG는 8-1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6회초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초 김재환과 오재원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8로 추격에 나선 두산은 7회초 화력을 집중시켰다. 최주환(안타)-이우성(사구)-김재환(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원(1타점), 김재호(2타점)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를 좁혀 나갔다. 이어 류지혁의 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든 두산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 뒤 허경민이 9-8로 경기를 뒤집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최주환의 투런포까지 나오면서 두산은 11-8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7회말 서상우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로 좁혔지만, 8회초 오재원과 김재호의 연속 타자 홈런 뒤 양의지 적시 2루타와 상대 실책, 허경민의 땅볼 등으로 16-1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두산은 김재환고 양종민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했고,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이날 경기 승리를 잡았다. / [email protected]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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