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당대회 구도 오늘 완성…후보 등록 마무리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8.07.2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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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출마로 당대표 '8파전'…당권 레이스 가열

與 전당대회 구도 오늘 완성…후보 등록 마무리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를 선출할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후보 등록이 21일 마무리된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26일 진행될 예비경선(컷오프) 전까지 바쁘게 선거 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날(20일)부터 대표·최고위원 선거 후보 접수를 시작했다. 후보 등록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후보 등록은 진행 중이지만 당대표 후보들의 윤곽은 사실상 완성된 상황이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던 이해찬 의원이 전날 전격 대표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권경쟁 판세가 출렁였다. 이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좌장'으로 꼽힌다.



강력한 대표 후보의 등장으로 예비경선 분위기도 열기가 더해지는 양상이다. 예비경선은 오는 26일 민주당 중앙위원회를 통해 치러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종 당대표 후보는 3명, 최고위원 후보는 8명으로 압축된다.

반면 최고위원 후보자는 예상보다 적어 예비경선이 필요 없을 가능성도 있다. 현재 유승희(3선)·남인순(재선)·박광온(재선)·김해영(초선)·박정(초선)·박주민(초선) 의원 등 총 7명이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계에서 이인영 의원과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합했던 설훈(4선)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늘 오후 6시에 후보 접수가 마무리된 뒤 최종 후보자 명단이 안내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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