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한때 2269.5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외인', 삼성電 '사자'-SK하이닉스 '팔자' =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0포인트(0.30%) 상승한 2289.19로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1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658억원 순매수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53계약 순매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63계약, 3384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대 상승했다. 전기가스업 은행 의료정밀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등이 등은 소폭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 종이목재 유통업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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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전일 대비 1.17% 오른 4만74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는 전날 9만원대 진입한 지 하루만에 외국인이 매도세에 나서면서 후퇴했다. SK하이닉스는 2.66% 내린 8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 (172,900원 ▼4,200 -2.37%)도 1.04%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는 0.24% 오른 42만4500원을 기록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NAVER (182,400원 ▲1,700 +0.94%)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 KB금융 (63,700원 ▼300 -0.47%)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한국전력 (20,150원 ▼250 -1.23%) 등은 올랐다.
POSCO (386,500원 ▼3,500 -0.90%)는 EU(유럽연합)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효로 전날에 이어 2.7% 하락 마감했다. LG화학 (370,500원 ▼8,000 -2.11%) LG생활건강 (371,000원 ▼10,500 -2.75%) 오리온 (90,300원 ▼900 -0.99%) 등도 내렸다. 편의점주인 BGF리테일 (3,615원 ▲10 +0.28%)는 6% 가까이 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코웨이 (54,000원 ▼2,200 -3.91%) 이마트 (60,500원 ▼700 -1.14%) CJ대한통운 (118,400원 ▼4,600 -3.74%) 한화] 등은 3~5%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350개 종목이 상승, 440개 종목이 하락했다.
◇외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800선 하회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88포인트(0.61%) 내린 796.61로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174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746억원 순매수다.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방송서비스와 운송장비부품 등은 2%대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합병 사흘째를 맞은 CJ ENM도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신라젠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포스코켐텍 셀트리온제약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Reg.S) 등은 대부분의 업체가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 나노스 펄어비스 카카오M 휴젤 등은 올랐다.
주가조작 의혹으로 대표가 구속된 네이처셀은 전날 20.38% 급락한데 이어 이날에는 8%대로 하락 마감했다. 보물선주인 제일제강은 29.19% 하락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 육성 소식에 19.34% 올라 거래를 마쳤다. 제약/화장품 업체인 {아이큐어(14.84%) 삼우엠스(12.85%) 팜스웰바이오(12.37%) 등도 크게 올랐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82개, 894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0.50원(0.04%) 오른 1133.7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지수선물 시장에서 1.45포인트(0.49%) 오른 297.50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