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15일 중기부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16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기중앙회 회장단과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등 중기업계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전날(14일)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10.9% 인상된 직후 중기업계의 긴급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후속 지원책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 안으로 카드수수료 인하 방안과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후속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기중앙회 고위관계자는 "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상황이 어려워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 8350원을 뒤집자는 건의까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재논의나 불복종 건의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간담회와 관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 요청해달라고 말해왔다"며 "중소기업과 노동자들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담회를 통해 필요한 것을 듣고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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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또 다른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주52시간 근로 등 노동 현안 전반이 다뤄질 것"이라며 "중기업계의 입장과 분위기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