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열린 14차 전원회의가 사용자위원들의 불참 속에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4일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경영계는 또다시 이뤄진 최저임금 고율 인상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부는 부작용을 경감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경제 여건과 고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위임금 대비 60%를 넘어서는 등 우리 최저임금의 상대적 수준이 이미 세계 최상위권에 도달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경총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속에서도 어려운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다소나마 경감시킬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며 "하지만 구분 적용이 부결되고 두 자릿수의 최저임금 인상이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됨으로써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한계 상황으로 내몰 것으로 우려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