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술주 상승 등으로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코스피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4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0억원, 940억원 순매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30계약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76계약, 1683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 기계 전기전자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화학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등이 1% 이상 올랐다.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보험 등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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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20% 오른 4만6500원을 기록했다. 사흘만의 상승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3.74% 오른 8만88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9만100원을 터치하며 지난 6월12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9만원대를 밟았다.
셀트리온이 보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공시누락 고의성 인정에 6.29%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도 3.73% 하락했다.
현대차 NAVER 한국전력 등이 하락 마감했다. LG화학이 2분기 실적호조 전망 등으로 3.55% 상승했으며 LG생활건강 신한지주 현대모비스가 2~3%대 상승을 기록했다.
미 나스닥 기술주 강세 소식으로 삼성전기 삼성SDI 등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 2300 회복으로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KTB증권 SK증권 등이 4%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이 상승마감했다.
분할 후 재상장한 효성 그룹주의 주가가 엇갈렸다. 효성 (58,900원 ▲500 +0.86%)이 시초가 대비 28.75% 하락했다. 효성첨단소재 (337,000원 ▲2,500 +0.75%)가 28.25% 급락했으며 효성중공업이 7.02% 내렸다. 반면 효성화학 (56,700원 ▲300 +0.53%)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효성티앤씨가 8.55%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받은 친서를 전격 공개하면서 현대상사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부산산업 등 남북 경협주가 상승했다.
574개 종목이 상승, 256개 종목이 하락했다.
◇바이오·엔터 강세=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60포인트(1.05%) 상승한 827.89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100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262억원 순매도다.
비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제약이 1.28%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1.63%, 1.45% 올랐다.
신라젠이 0.14% 내렸으며 메디톡스가 2.60% 상승마감했다. 나노스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카카오M 컴투스 등이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 포스코켐텍 코오롱티슈진 등이 내렸다.
엔터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JYP Ent. (66,700원 ▲100 +0.15%)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전망에 장중 2만7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인기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라이콤 헝셩그룹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종목은 829개다. 301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40원(0.21%) 내린 1123.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3.10포인트(1.05%) 오른 299.1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