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KOSPI)가 글로벌 증시 호조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10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코스피 지수가 전일 대비 8.36p(0.37%) 오른 2294.1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1p(0.61%) 오른 813.19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3.8원 오른 1,116.0원에 장을 마쳤다. 2018.7.10/사진=뉴스1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8.1원 높은(원화 약세) 1128.1원에 거래 중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6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려하면 1128.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3원 오른 수준이다.
다시 고조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렸다.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 무역대표부(USTR)을 통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2000억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했다. 중국도 강경한 태도로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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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오프(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6% 오른 94.76을 기록했다.
역외 위안화(CNH) 환율도 달러당 6.72위안 위까지 올라섰다. 위안/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뜻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심화된 위안화 약세는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의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 외환당국의 개입 여부와 현재 진행중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에 따라 1130원선 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