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트럼프, 北 베트남의 길 갈수 있다 믿어"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8.07.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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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회 포착해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2018.7.8AFP/뉴스1  ⓒ AFP=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8일 일본 도쿄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2018.7.8AFP/뉴스1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베트남과 같은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이 8일 전했다.

뉴스1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방북 일정을 마치고 일본을 거쳐 이날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 현지 사업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회를 잡는다면 북한도 미국과의 정상적 외교관계를 맺은 뒤 경제적으로 성장한 베트남을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베트남과 관계를 회복했던 것처럼 언젠가는 북한과도 동등한 수준의 관계를 공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 도쿄 소재 외무성 이쿠라 공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 최대 수준의 대북 제재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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