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대표/사진제공=피씨엘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8일 "미국 적십자사에서 기기 평가를 통과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국 적십자사가 다양한 혈액 검사 플랫폼을 확보하고 대형 기기 및 시약 업체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피씨엘 등 업체들 기기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면 기기를 구매하겠다는 전제 아래 자신들이 직접 기기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최근 체결한 100억원 규모 통합진단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는 상당한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국책과제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HBV(B형간염바이러스), HCV(C형 간염바이러스), HLTV(혈병이나 신경질환유발인자검사) 등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기기 개발에 관한 것이다. 이런 것들을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장비는 세계적으로 없다.
김 대표는 "피씨엘이 직접 개발을 하고 일부 기술은 용역을 맡길 계획"이라며 "원천기술 특허범위를 확장하는 동시에 추가 특허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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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면역진단과 혈액형 인식기기 시장이 세계적으로 각각 30조원씩, 60조원인데 통합 기기를 개발하면 시장점유율을 확장하는 데 매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