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리아' 또 온다…한반도 영향 적어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7.0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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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생겨난 열대저압부, 제8호 태풍 '마리아'로 커질 전망

/사진=기상청/사진=기상청


괌에서 생겨난 열대저압부가 제8호 태풍 '마리아'로 커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괌 동쪽에서 발달한 제13호 열대저압부는 점차 세력을 키우며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새벽 3시 기준 괌 남동쪽 약 260㎞ 부근 해상을 지났으며, 5일 새벽 3시에는 괌 북북동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저압부는 풍속이 시속 61㎞ 이하인 폭풍으로, 세력이 커지면 태풍으로 발달한다. 제8호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인 '마리아'로 명명된다.
제 8호 태풍 마리아 진로 예측도 /사진=tropicaltidbits제 8호 태풍 마리아 진로 예측도 /사진=tropicaltidbits
다만 태풍 마리아로 발달하더라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해당 열대저압부가 이번 주말 일본 오키나와 쪽을 향해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예측 사이트 트로피컬티드비츠(tropicaltidbits)는 일본 혼슈(本州), 서부, 시코쿠(四国), 오키나와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다며 경로 예측이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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