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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가 포르투갈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포르투갈을 잡은 우루과이는 8강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와 맞붙는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러시아 월드컵을 마쳤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호날두는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보유한 월드컵과 유로 대회 합산 최다 출전 기록(38경기)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8강 진출에 실패해 단독 최다 출전 기록에 실패했다.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르투갈의 페페가 헤딩슛을 성공시켜 경기는 다시 1대1 균형을 이뤘지만 7분 만에 카바니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따돌렸다.
비록 경기의 결과를 뒤집진 못했지만 호날두의 스포츠맨십은 빛났다. 후반 25분 카바니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호날두는 상대편인 카바니를 부축해 벤치를 향했다. 호날두의 배려에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