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범 비브로스 대표. /사진제공=비브로스
병원 진료는 온·오프라인 영역 간 연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역이다. 병원 방문 전 대기 환자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약 처방을 받으려면 병원에서 처방전을 문서로 출력받아 약국에 내야 한다. 내가 언제 어떤 진료를 받았는지 기록을 확인하기도 어렵다.
송용범 비브로스 대표(사진) “병원 진료를 마친 뒤에도 환자와 병원, 약국, 보험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온라인 라이프스타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서비스 표준화가 중요한 영역에서 업체 간 경쟁 보다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EMR 기업들에게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체들과 독점 계약으로 전국 병원 3만곳의 EMR 데이터를 활용 가능한 기반을 갖췄고 머지않아 병원 갈 때 똑닥을 켜는 게 당연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똑닥은 연내에 앱에서 간편결제 방식으로 진료비를 내고 처방전 수신과 관리, 보험비 청구까지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인 병원 접수를 위한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 기기), 태블릿도 선보인다. 송 대표는 “병원과 약국 생태계를 연결하는 의료정보 및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자신의 다양한 의료 정보를 기반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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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마케팅 모델도 선보여 본격적인 수익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송 대표는 “간편접수 출시 이후 매일 1만개가 넘는 실제 이용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업체가 마케팅 대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