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 기관 개인의 매매공방 속에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에 나서 747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613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2635억원 순매도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16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992계약, 1457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건설업이 4.44% 내렸으며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이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 의약품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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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가 모처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2% 상승한 4만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SK하이닉스는 1.07% 올랐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물산 등이 상승마감했다.
POSCO가 3.22% 내렸으며 현대차 LG화학 LG생활건강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하락했다.
한국전력 (20,900원 ▼550 -2.56%)이 수익개선을 위한 전기료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4.20% 내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 소식으로 한진그룹주가 동반 약세다. 대한항공이 2.09% 떨어졌다. 면허 취소 우려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진에어는 5.93% 하락했다. 한진칼과 한진이 각각 5.34%, 1.38% 내렸다.
조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25일 검찰에 소환, 조사받았다는 소식에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이 각각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삼양전자가 전해 콘덴서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22.30% 급등했다.
이리츠코크렙 (4,740원 ▼15 -0.32%)이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리츠코크렙은 공모가 5000원 대비 0.2% 높은 501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400원(8.00%) 내린 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오피스 상업시설 등 대규모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간접투자기구로 이리츠코크렙은 이랜드리테일이 대주주로 뉴코아아울렛(야탑 평촌 일산)을 투자자산으로 한다.
상하한가 없이 222개 종목이 상승, 609개 종목이 하락했다.
◇CJ E&M·CJ오쇼핑 합병 앞두고 동반 강세=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71포인트(0.57%) 내린 826.6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1억원, 107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414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이 3.29% 올랐으며 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등이 올랐다. 제약 섬유의류 비금속 금속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0.73%, 1.44% 내렸다. 신라젠이 2.73% 하락했다.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가 지방분해 주사제 임상1상 승인 소식에 1.49% 올랐다.
내달 1일 합병을 앞둔 CJ E&M과 CJ오쇼핑 (75,700원 ▲700 +0.93%)이 각각 2.28%, 8.72% 상승했다. CJ E&M은 구주권 제출로 오는 28일부터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코오롱티슈진 등이 오른 반면 컴투스 카카오M 등이 내렸다.
카페24가 5.92% 올라 나흘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라이트론 서진오토모티브 퓨쳐켐 등 3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90개, 777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2.80원(0.25%) 오른 1117.6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0.85포인트(0.28%) 내린 301.5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