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M, 이병헌·김태리 소속사 '지분투자', 협업체계 구축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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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엔터, 제이와이드, 숲엔터, 레디엔터 지분투자 및 파트너십… "영상 경쟁력 강화"

카카오M, 이병헌·김태리 소속사 '지분투자', 협업체계 구축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M (99,900원 ▲800 +0.8%)이 국내 주요 광고모델 에이전시, 배우 기획사들과 전략적 지분 투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다.

카카오M은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등 배우 기획사 3곳과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별 지분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M은 이번 협업 체계 구축으로 이병헌, 유지태, 한효주(이상 BH엔터), 이상윤, 김태리(제이와이드), 공유, 정유미, 서현진(숲엔터) 등 최정상급 배우들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레디엔터는 국내 1위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다.

카카오M, 이병헌·김태리 소속사 '지분투자', 협업체계 구축
카카오M은 이들 배우 및 모델 라인업과 자사의 영상 제작 역량이 융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류 스타들을 확보한 만큼, 영상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카카오M은 "레디엔터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배우들의 전략적 글로벌 진출을 통한 수익다각화를 적극 모색하겠다"며 "모회사 카카오의 IP(지식재산권),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영상 제작 시스템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업 체계 구축으로 향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음악·영상콘텐츠 사업 역량도 한층 끌어올렸다. 카카오는 오는 9월 카카오M을 흡수합병한 뒤 연내에 음악·영상콘텐츠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이제욱 카카오M 대표는 "배우·제작·광고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을 완성과 수익 극대화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1위 한류콘텐츠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며 "모회사와 협업사들과 시너지를 강화해 향후 분사할 음악·영상콘텐츠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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