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등급인 '미흡'을 받은 기업은 모두 15개사다.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티타대우상용차, S&T모티브 등 3개사는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12개사는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쿠쿠전자, 파트론 (7,870원 0.00%),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등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업들은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 참여하지 않아서 평가점수가 0점 처리됐다. LG전자 (95,100원 ▼1,700 -1.76%)와 대림산업 (52,600원 ▲200 +0.38%)은 하도급법 위반으로 등급이 강등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LG전자는 최우수에서 양호로 2계단, 대림산업은 양호에서 보통으로 1계단 떨어졌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 등 28개사다.
이중 삼성전자(7년 이상), SK종합화학, SK텔레콤(이상 6년), 기아자동차(5년), 현대다이모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4년), 삼성전기,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KCC, LG화학(이상 3년) 등 14개사는 3년 이상 동반성장지수 최우수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다음연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가 '우수'여도 '최우수'로 상향해주고 '최우수' 등급과 동일한 인센티브를 받는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 평가에 참여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상생협력에 노력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 체감도조사 설문항목을 개편하고 업종별 실적평가제 등을 도입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속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