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는 지난 2010년부터 하계·동계 방학기간을 학생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글로벌학기'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하계에는 글로벌학습단으로 7개 팀과 어학연수단 2개 팀 등 총 9개 팀으로 구성됐다.
이들 9개 팀은 각각 발대식을 갖고 하계 글로벌학기가 시작되는 22일부터 차례대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22일에는 '유아교육과 캄보디아 교육봉사단 발대식'이 있었다. 지도교수와 학생 등 20명이 내달 18일부터 11일간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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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사무엘국제학교에 있는 유치원과 솜부어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에 직접 참여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교육 체험도 한다. 캄보디아 유치원 교육과정에는 예체능(음악, 미술, 체육 등) 교육이 없어 이와 관련된 교육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환경꾸미기, 신체활동, 음악놀이, 한국어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재능봉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앙코르와트 사원을 탐방하고 태국 방콕에 한인이 운영하는 은혜유치원 방문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구미대 유아교육과는 지난해 동계 글로벌학기에도 14명의 교육봉사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교육봉사단 학생대표 제은지(유아교육과 3학년) 학생은 "해외 봉사활동을 앞두고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현지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꼭 전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할 이지예 지도교수(유아교육과 교수)는 "지난해 참가학생들의 체험만족도가 높았고 유치원 교사로서의 목표의식과 사명감 고취에도 도움이 됐다"며 "이번에도 학생들이 봉사를 통한 인성 함양과 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호열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이번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인종과 문화를 넘어 지구촌이 하나라는 공동체의식으로 참된 봉사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