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카카오M, 자회사 IPO 호재에 6%대 강세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8.06.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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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카카오M이 자회사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에 모두 6%대 강세다.

22일 오후 2시4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 (37,400원 ▲50 +0.13%)는 전날대비 6500원(6.07%)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M (99,900원 ▲800 +0.8%)은 5700원(6.77%) 상승한 8만99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카카오의 자회사(지분율 60.4%)인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8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원이며,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1조2410억~1조923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만1000원이며,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5.9~24.5배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카카오게임즈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부터 PC방 유료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반영되고, '블레이드2 for Kakao', '창세기전', '프리스톤테일' 등 20여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출시와 그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 대비 큰폭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매출액 3067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엔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기업 가치 증가와 자금확보를 통한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카오는 카카오M과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음악·영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이 별도 법인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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