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성평등위원회 출범 현판식에 (왼쪽부터)이성은 경찰청 성평등정책담당관, 민갑룡 차장, 이진성 성평등위원장, 이철성 경찰청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뉴스1
경찰청 성 평등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성평등위원회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찰청 성평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한다.
세부과제는 △성 평등한 치안정책 수립 방안 마련 △여성폭력 대응과 피해자 보호 강화 △조직 내 성차별 제도와 문화 개선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지속 가능한 추진기반 조성 등이다.
경찰 내 성차별 제도·문화 개선을 위해 전체 경찰을 성별 구분 없이 통합모집 하고 일정 비율은 반드시 여성이 선발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여성 경찰 승진 비율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단계별 목표도 제시할 방침이다.
경찰 내 성폭력 사건은 인권보호담당관실로 처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 연 1회로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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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 성평등위원장(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은 "경찰청이 중앙행정부처 중 선도적으로 성평등정책 수립‧추진의 기반을 만들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경찰조직과 치안정책의 변화를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성평등정책이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