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0일 수출 4.8%↓…한 달 만에 '감소 전환' 우려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8.06.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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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6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뉴스1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뉴스1


관세청이 21일 배포한 '6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은 302억96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다. 지난달 한 달 만에 반등한 수출이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세청은 조업일수가 13.5일로 전년 대비 1일 적은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선박 수출액이 컸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은 22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7.8%), 석유제품(67.3%), 승용차(17.5%)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증가했다. 무선통신기기(-9.1%), 선박(-89.1%)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28.5%), 미국(15.7%), 유럽연합(24.0%), 일본(12.3%)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다. 반면 베트남(-10.3%), 호주(-87.1%)에 대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보다 13.0% 증가한 30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원유(75.0%), 가스(66.6%), 기계류(2.7%), 승용차(10.9%) 수입이 늘었고 석탄(-1.5%), 반도체 제조용 장비(-44.8%)는 줄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26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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