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2동 공공복합청사 녹색커튼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관공서와 복지시설를 대상으로 녹색커튼 시범운영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추후 녹색커튼을 민간 시설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녹색커튼 설치는 실내온도를 저감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강한 햇빛과 자외선, 외부 시선 차단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커튼 설치에는 나팔꽃, 풍선초, 여주 등 덩굴식물이 활용된다.
앞서 설치한 노원구 주민센터의 경우 주민들이 "예전엔 콘크리트라 삭막했는데 동주민센터가 녹색으로 덮히니 시원하고 청량감 있어 보기 좋다"고 호응했다. 녹색커튼이 설치된 주민센터의 경우 녹색커튼이 설치된 민원실 창가 온도는 33.8도인데 설치되지 않은 곳은 41.6도로 10도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커튼이 설치된 월계초등학교와 태랑중학교 등에서도 햇빛이 차단돼 교실 온도가 낮아졌다며 학생과 교사들이 만족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녹색커튼이 설치된 학교 교실 온도는 31~33도인 반면 설치되지 않은 교실은 44도로 조사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실내 먼지나 소음 유입도 훨씬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정에서 소규모로 녹색 커튼을 설치해도 충분히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