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110,100원 ▲500 +0.46%)는 20일 LSK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이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미국 유타대학교의 헌쯔만 암센터에서 공식적으로 개시했다고 밝혔다.
김성철 LSK바이오파마 대표는 "비임상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이번 헌쯔만 암센터에서 실시하는 리보세라닙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은 다양한 암종에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임상시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면역관문억제제 매출 1~2위를 다투고 있는 기업들이 모두 리보세라닙에 러브콜을 하고 있어서다. 옵디보와 키트루다의 2018년 1분기 시장 점유율은 96.5%에 달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디보는 2017년 매출액이 49억3800만 달러(약5조4700억원)이고, 올해 1분기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이 50.6%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매출 38억900만 달러(약4조100억원), 1분기 점유율 45.9%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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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세라닙의 성공 가능성은 6월 열린 미국 암학회(ASCO)에서도 입증됐다. ASCO에서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임상결과 발표가 총 50건으로, 이중 포스트 발표는 7건이었다.
오병용 토러스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메가 트렌드는 병용으로 면역관문억제제의 객관적반응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면역관문억제제 반응률을 높이는 물질은 수십조원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