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35경기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012~2013년 두 시즌에 걸쳐 35경기 연속 출루를 만든 바 있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를 기록한 추신수는 2회초에는 1사 2,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초 이닝 첫 타자로 들어가 좌익수 뜬공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4-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터 박스에 섰고, 상대 제이슨 해멀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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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후 8회초 삼진을 기록하며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경기는 텍사스가 4-1로 승리했다. 우선 2회초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딜라이노 드실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적시 2루타가 터졌고, 로빈슨 치리노스의 땅볼 때 상대 3루수 실책이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로셀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4-1이 됐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콜 해멀스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6패)째.
지난 5월 23일 3승째를 올린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9에서 3.41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드실즈가 선제 결승타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키너-팔레파가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노마 마자라도 3안타 경기를 치렀고, 로널드 구즈먼도 2안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해멀은 5⅔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2승)째다. 평균자책점도 4.89에서 4.98로 올랐다. 타선에서는 에레라가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