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안타로 33G 연속 출루..TEX는 KC 잡고 4연승 (종합)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2018.06.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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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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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안타 하나를 때리며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팀도 승리해 4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추신수는 최근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첫 세 타석까지 출루에 실패했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를 날려 기록을 이어갔다.

이로써 추신수는 개인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35경기에 바짝 다가섰다. 추신수는 2012~2013년 두 시즌에 걸쳐 35경기 연속 출루를 만든 바 있다.



나아가 단일 시즌으로 보면 이미 개인 최다 기록을 달리고 있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연속 출루는 2008년 기록했던 28경기다. 일찌감치 넘어선 상태다. 다만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78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 출루율 0.391, 장타율 0.473, OPS 0.864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이날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를 기록한 추신수는 2회초에는 1사 2,3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4회초 이닝 첫 타자로 들어가 좌익수 뜬공을 치고 말았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팀이 4-1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터 박스에 섰고, 상대 제이슨 해멀로부터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3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후 8회초 삼진을 기록하며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경기는 텍사스가 4-1로 승리했다. 우선 2회초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딜라이노 드실즈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3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적시 2루타가 터졌고, 로빈슨 치리노스의 땅볼 때 상대 3루수 실책이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5회말 로셀 에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4-1이 됐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선발 콜 해멀스는 7이닝 4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6패)째.

지난 5월 23일 3승째를 올린 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아니었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3.69에서 3.41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드실즈가 선제 결승타를 때리며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키너-팔레파가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노마 마자라도 3안타 경기를 치렀고, 로널드 구즈먼도 2안타를 때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제이슨 해멀은 5⅔이닝 9피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8패(2승)째다. 평균자책점도 4.89에서 4.98로 올랐다. 타선에서는 에레라가 2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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