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TF 구성…정책 준비

뉴스1 제공 2018.06.19 17:10
글자크기

정책개발반 7명·신상대응반 5명 구성
경찰 "개인 비위보다 정책 검증에 주력할 듯"

=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이날 청와대는 민 차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했다.2018.6.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경찰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지난 15일 저녁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이날 청와대는 민 차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승진 내정했다.2018.6.1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차기 경찰청장에 내정된 민갑룡 경찰청 차장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준비팀을 꾸렸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송민헌 본청 정보심의관(경무관)을 팀장으로 12명 규모의 인사청문회 준비팀 구성을 마쳤다.

인사청문회 TF는 민갑룡 후보자가 제시할 각종 정책과 비전을 마련하는 정책개발반, 개인 비위 유무 등 신상 문제를 담당하는 신상대응반으로 나눴다. 정책개발반은 본청 경찰개혁 TF 소속 총경 1명, 경정 2명, 성평등정책담당관실 경정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개혁과 성평등 정책 부서가 포함된 건 경찰개혁 추진 방안, 몰카(몰래카메라) 등 성평등 관련 치안정책 마련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읽힌다"며 "신상보다는 정책 관련 질문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르면 20일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면 청문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찰청장 후보자는 청문회가 열리지 않아도 요청안 국회 접수일로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 절차를 마치지 못하면, 대통령이 직권으로 임명할 수 있다. 현재 20대 국회 후반기 원(院) 구성이 지연되면서 청문회를 진행할 행정안전위원회 구성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