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아쉬운 투구를 기록한 린드블럼.
두산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연장 10회초 마이클 초이스에게 결승타를 내주며 5-6으로 패했다.
무엇보다 '쓴 자원'이 크다. 이날 두산은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을 냈다. 린드블럼은 이날 전까지 넥센을 상대로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넥센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셈이다.
그래도 타선이 힘을 냈다. 7회말 4-5 상황에서 곧바로 5-5로 따라붙었다. 상대 수비 실책이 있기는 했으나, 그래도 동점까지 따라갔다는 점이 중요했다.
문제는 이후다. 이날 두산은 승리를 위해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다. 박치국(⅔이닝)이 나왔고, 김강률(⅔이닝)이 투입됐다. 이어 김승회가 1⅓이닝을 더했다. 여기까지는 무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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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연장에 접어들었고, 두산은 함덕주를 올렸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를 낸 셈이다. 하지만 이 함덕주가 흔들렸다. 1피안타 2볼넷으로 1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그리고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에이스를 투입했고, 필승조를 모두 썼다. 마무리까지 투입했다. 그런데 졌다. 최근 2연패.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가 됐다. 단순 1패 이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