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된 강대희 교수. /사진=강대희 교수 홈페이지 캡처
서울대 이사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호암교수회관에서 면접과 투표를 거쳐 강대희 교수를 최종 총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달 △강대희 교수 △이건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3) △이우일 기계항공공학부 교수(64)를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강 교수는 총추위와 정책평가단의 평가를 합친 결과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투표는 기존 평가 결과와 상관없이 치러졌다.
1981년 서울대 의대에 입학한 강 교수는 199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1994년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대외정책실장, 서울대 의과대학장 등 학내 보직을 맡았고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의과대학 소속인 강대희 교수가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서울대는 제15대 권이혁 총장(1980~1983) 퇴임 이후 35년 만에 의대 출신 총장을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