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국내 최초 항균 컬러강판개발…본격 양산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2018.06.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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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 등 억제…공식 인증 국내 최초

마이크로밴(Microban)의 럭스틸 바이오 코트 인증서./사진제공=동국제강마이크로밴(Microban)의 럭스틸 바이오 코트 인증서./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 (8,530원 ▼100 -1.16%)은 약 1년 간의 연구 끝에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런칭, 6월부터 판매를 위한 생산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기존 항균 제품들과 달리 생활 환경군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탈취 및 항곰팡이 효과, 반영구적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특수 세라믹 첨가제를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하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바이오 코트 프리미엄(premium)'과 '바이오 코트 마이크로밴(Microban)' 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두 제품은 각각 국내 항균 인증 기관 FITI와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밴에서 인증을 받고 마크를 획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기존에도 항균 컬러 강판을 표방하는 유사 제품은 시장에 존재했으나 자체 실험 결과에 의존한 제품이 대부분"이라며 "엄격한 세계 기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코트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반 건축 내장재,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된다.

동국제강은 6월, 한국을 포함한 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의 10여개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의 항균 컬러강판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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