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패밀리기업에 취업하는 ‘4차 인재양성과정’ 신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8.06.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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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일자리 추경 일환…총 3000명 혜택

/자료=과기정통부/자료=과기정통부


미취업 이공계 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직무훈련을 실시한 뒤 출연연 패밀리기업에 취업시키는 ‘4차 인재양성과정’이 신설·운영된다. 총 3000명의 학생이 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출연연 기술을 이전받았거나 출연연과 현재 협력중인 중소·중견기업인 패밀리기업과 함께 4차 인재양성과정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집계된 출연연 패밀리 기업은 총 5786개이다.



이 과정은 올해 일자리 추경으로 편성된 신규사업으로 74억 4000만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 800명, 3년간(2018~2020년)간 총 3000명에게 직무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연연은 보유한 첨단 연구시설, 연구진 등을 활용해 산업현장에서 기업이 현재 필요로 하는 인력을 교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출연연은 중점 연구분야·기업 수요 등을 반영한 특화된 직무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론교육·실무교육·직무체험 등 직무훈련생의 현장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20개 출연연에서 31개 직무훈련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무훈련생은 출연연의 연수생 신분으로 출연연과 연수계약을 체결한 후 직무훈련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패밀리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함께 이달말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내달 직무훈련생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오는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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