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대위원장이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저녁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열린 '바꾸자, 서울' 총집결 유세에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8.6.12/뉴스1
13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박원순 민주당 후보(55.9%), 김문수 한국당 후보(21.2%)에 이어 18.8%로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맞은편에 위치한 바른미래당 6.13 선거상황실은 오후 6시 지상파방송사 3사 출구조사 발표 직후 정적에 휩싸였다. 특히 가장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안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이은 3위로 예상되는 결과가 나오자 당 지도부의 얼굴은 급격히 굳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경 당사 상황실을 방문해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실장은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구글트렌드는 선거 민심을 파악하는 데 가장 중요한 '대표성'이 없다"며 "민심을 골고루 분석하는 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트렌드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능숙한 사람들이 키워드를 많이 입력할 것"이라며 "구글트렌드는 선거에 영향을 끼치는 이슈를 파악하는 참고자료 정도로만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구글트렌드는 구글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이용자들의 특정 키워드 검색 지수로 최신 트렌드와 데이터, 시각화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 기존 여론조사에서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을 예상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