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나무기술 대표(56). / 사진제공=나무기술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나무기술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상장은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지원하는 제도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한 기업에 상장예비심사청구자격이 주어진다. 기술성 평가와 기업 실사 등 심사과정을 거치는데 사실상 기술성 평가 결과가 기술특례상장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특히 칵테일은 작업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미터링' 기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구동 중인 개발 앱 및 클라우드 서버의 규모를 실시간으로 고객사에 제공하고 불필요한 서버 사용으로 인한 비용 낭비를 줄인다는 설명이다. 프로그램 개발 작업이 개인 PC가 아닌, 클라우드 서버에서 진행돼 보안성도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나무기술은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기로 해외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나무기술은 글로벌 기업을 상대로 '칵테일' 영업을 집중하는 가운데 다음달 24~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18'에 참가해 '칵테일'의 핵심 기능을 담은 체험 버전인 '칵테일 미니'를 공개할 예정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음성인식 및 챗봇 등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르면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기술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