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 데니./사진=대명킬러웨일즈
NHL 출신 케빈 콘스탄틴(59) 대명 감독이 수비수 구성의 마지막 카드를 뽑아 들며 말했다.
대명킬러웨일즈는 11일 "스케이팅과 파워플레이 센스를 겸비한 캐나다-일본 혼혈 수비수 시몬 데니(26)를 영입해 수비진부터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데니의 영입을 위한 경쟁은 일본 4팀이 모두 러브콜을 할 정도로 치열했지만 데니는 자신을 직접 만나러 온 콘스탄틴 감독의 정성에 대명과 손을 잡았다.
데니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버너비에서 처음 스틱을 잡았고, 캐나다 서부주니어A리그(20세 이하)인 BCHL(British Columbia Hockey League)에서 2시즌 동안 111경기에서 42포인트(9골 33어시스트)를 올렸다.
20살이던 2011년 NCAA(National Collegiate Athletic Association) 페리스 주립대학에 진학하여 4년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60포인트(15골 45어시스트)를 터트리며 공격형 수비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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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는 프로리그인 ECHL(East Coast Hockey League) 털리도 월아이에 진출해 2시즌 동안 122경기에 나서 92포인트(21골 7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이 2년 연속 서부지구 센트럴 디비전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데니는 2017-2018시즌 NHL 산하 AHL 하트퍼드 울프팩에 임대로 7경기에 뛰기도 했다.
데니는 "콘스탄틴 감독의 지도라면 팀이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이 이적을 결심하게 만든 이유"라며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며 강한 팀을 만들어 꼭 우승하고 싶고, 인천 홈팬에게도 즐거움을 안겨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