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롯데쇼핑, 오프라인 1등 기업 온라인으로 진격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6.1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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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롯데쇼핑, 오프라인 1등 기업 온라인으로 진격


8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 오프라인 1등 기업 온라인으로 진격'입니다.

김 연구원은 25페이지에 달하는 기업 분석 리포트를 통해 올해 롯데쇼핑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 '온라인으로의 진격'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회복'을 꼽았습니다. 소매시장 내 높은 점유율과 자본력, 압도적인 유통 인프라를 갖춘 기업인 롯데쇼핑이 향후 성공적인 온라인 투자와 사업부간 시너지를 통해 유통 내 유망 트렌드인 콘텐츠 쇼핑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중국할인점 매각에 따른 전사 손익 개선과 온라인 사업의 긍정적 변화를 고려해 롯데쇼핑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사업부별 특징이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 SOTP(사업별 평가가치 합산)를 사용해 영업가치를 산정했고 목표주가 26만5000원을 도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원문보기)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하는 롯데 유통기업은 향후 5년간 3조원의 투자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과 시스템 통합을 진행한다. 투자를 통해 △연관구매(혹은 추가 구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온라인 배송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롯데그룹의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전략 중 하나인 고객 데이터 통합과 오프라인 매장 물류 데이터 통합이 그 시작이다.

롯데쇼핑의 유통 인프라와 자본력을 고려했을 때 기존 유통기업과 온라인 기업과는 차별화된 온라인 플랫폼 탄생이 예상된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온라인 비즈니스 변화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투자 및 관련 판관비 비용 부담이 예상된다. 온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통은 불가피하다.

2018년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비즈니스는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년간 중국 할인점 사업 고전과 국내 경기 성장 둔화로 부진했던 오프라인 채널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 연내 중국 할인점 매각 완료로 할인점 손익이 크게 개선되고 명품과 리빙 카테고리 주도로 백화점 이익이 개선되면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국내 소매시장 내 롯데쇼핑은 유통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입지에 있다. 롯데쇼핑이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 투자와 사업부간 시너지를 이끌어낸다면 유통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다. 특히, 콘텐츠 제작사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 내 유망 트렌드인 콘텐츠 쇼핑에서 두각을 보일 것이라 예상한다. 향후 온라인의 성공적인 투자와 유통 트렌드 주도로 온라인까지 잘하는 오프라인 기업이 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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