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트렉스, 차별화 된 성장 기대-미래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8.06.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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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1일 모트렉스 (12,700원 ▲40 +0.32%)에 대해 차별화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모트렉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5000원이다.



성찬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모트렉스는 차량용 AVN(Audio, Video, Navigation) 제조업체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과 애프터마켓의 중간 형태인 PIO비즈니스를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모트렉스의 AVN은 OEM제품이 공급되지 못하지만 국내 완성차 업체가 전략적으로 중요하다 판단하는 지역에서 공급되고 있다며, 주로 인도, 멕시코, 브라질, 터키 등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이 그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점유율 추이가 부진해 관련 밸류체인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트렉스는 자체적으로 각나라의 딜러를 상대로 영업하며 제품 적용 나라 및 모델의 범위를 넗힌 결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이후에도 본업에서 꾸준한 실적이 기대되며, 연말까지 천안 공장 확장이 완료되면 40만대까지 자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또 모트렉스가 중국과 러시아 현지 OEM으로 진출을 준비중이라며 중국에선 지난 5월 알리바바가 인수한 오토나비와, 러시아에선 지난 3월 얀덱스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모트렉스가 업황 개선이 제한적으로 전망되는 자동차 부품 섹터에 속해 있지만 차별화해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고객사의 비중이 80%를 상회해도 PIO비즈니스 개척 및 영역 확대로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데다 하반기 중 신규 고객사와 계약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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