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비씨·하나카드, 손가락으로 결제하는 '핑페이' 도입 추진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18.06.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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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는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생체 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 결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제휴조인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정우 나이스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이석희 LG히다찌 솔루션&서비스사업본부장, 최정윤 비씨카드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성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 /사진제공=신한카드신한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는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생체 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 결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에 관한 제휴조인식을 지난 5일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박정우 나이스정보통신 법인사업본부장, 김정수 신한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 이석희 LG히다찌 솔루션&서비스사업본부장, 최정윤 비씨카드 디지털혁신본부장, 정성민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와 비씨카드, 하나카드가 손가락만 대면 결제가 가능한 생체인증 서비스 도입에 나선다.

3개 카드사는 LG히다찌, 나이스정보통신과 함께 생체인증 기술인 지정맥을 활용한 무매체 간편결제 '핑페이(FingPay)' 도입을 위한 사업제휴를 지난 5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정맥 솔루션은 손가락 정맥 패턴을 이용해 인증을 하는 기술로 위·변조가 불가능하며 인증 속도도 빠르다. 또한 손가락만 대면 되기 때문에 카드나 스마트폰 등 기존의 결제 수단을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며 인식 장치 크기가 작아서 복잡한 가맹점 카운터에 설치하는 것도 용이하다.



이런 장점으로 현재 일본 내 생체인증이 가능한 ATM(자동화기기)의 80% 이상에서 이 기술이 사용 중이다. 유럽 및 미국에서도 백화점, 식당 등 다양한 유통업체가 적용하고 있다.

참여사들은 우선 국내 유명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뒤 향후 다른 가맹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는 오는 10월경부터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지정맥을 활용한 결제 인증 방식은 편리한 것은 물론, 보안성도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향후 생체 인증을 통한 오프라인 간편 결제에서 주요 인증 방식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한 디바이스리스(Deviceless)시대에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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