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둘째날인 이날 오후 3시까지 12개 재·보선 지역에서 전체 선거인의 17.23%가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서의 지방선거 투표율도 이와 비슷한 17.48%로 나타났다.
재·보선 지역 중 전남 영암·무안·신안군의 사전투표율이 27.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북 김천시에서도 27.32%의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재·보선 지역은 투표율 11.76%를 기록한 충남 천안시갑으로 나타났다. 인근의 충남 천안시병 지역의 투표율이 12.66%로 그 다음으로 낮았다.
이밖에 울산 북구(17.93%)과 경남 김해시을(17.04%)이 평균치 수준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날 오전 6시 시작된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는 전날 오후 6시까지 이어지다 이날 오전 6시 재개됐다. 재·보선 지역 유권자는 신분증만 있으면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별도 신고 없이 사전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