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 옥상 온도 20도 낮춘다…'쿨루프 캠페인' 전개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8.06.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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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옥상 온도 20도 낮춘다…'쿨루프 캠페인' 전개


노루페인트 (9,290원 0.00%)가 '십년후연구소'와 공동으로 건물 옥상 방수재를 차열페인트로 바꾸는 '에너지세이버 쿨루프(cool roof)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7일 밝혔다.

'쿨루프 프로젝트'는 2010년 뉴욕에서 시작돼 세계 주요 도시로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5년 노루페인트가 서울시, 십년후연구소와 함께 처음으로 시작했다. 도시 열섬현상 완화, 냉방에너지 절약,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알려지면서 현재 부산, 울산, 대구, 전북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하는 쿨루프 캠페인에 시공되는 페인트는 노루페인트의 '에너지세이버 쿨루프 수성'이다. 적외선을 반사하는 흰색 특수안료를 이용해 태양열을 반사하는 차열효과와 표면의 열을 대기 중으로 빠르게 방출하는 고방사 효과를 지녔다는 설명이다. 기존 콘크리트 표면온도 대비 20도 이상을 줄여 냉방에너지를 저감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콘크리트 옥상뿐만 아니라 일반 지붕면에도 시공이 가능하다. 미국의 에너지 절감형 도료 인증(CRRC)인 '에너지 스타'(energy star)를 획득했다.

현재 노루페인트의 옥상 방수 페인트의 시장점유율은 30% 정도로, 국내 시장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현행 초록색 방수페인트는 햇빛의 15~20%를 반사하는 반면 흰색으로만 바꿔도 80% 이상을 반사해 실내온도를 4~5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루페인트는 집 옥상을 직접 칠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쿨루프 워크숍 현장을 곳곳에 마련했다. 21일까지 십년후연구소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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