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로보티즈는 지난 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를 맡는다.
지난해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4년간 매출액은 △2014년 118억원 △2015년 136억원 △2016년 149억원 △2017년 17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로봇 관련 핵심기술이 주목 받으면서 LG전자가 지난해 말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9231주(지분율 10.12%)를 약 90억원에 취득했다.
지난해 8월 상장한 로봇 모션 엔지니어링 업체 알에스오토메이션이 4차산업혁명 수혜주로 꼽히며 시장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5일 종가 기준 1만4250원을 기록, 현재 공모가 6000원 대비 137.5% 오른 주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을 반영한 PER은 44.7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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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유상증자 당시 적용한 로보티즈 기업가치는 약 900억원으로 PER 적용시 50배 수준. 로보티즈는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15.2%인 17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창업자인 김병수 대표가 지분 41.4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공모 자금은 R&D(연구·개발)에 활용한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마곡으로 본사와 생산설비를 이전하면서 생산능력이 6배 가량 증가했다"며 "설비 쪽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미래 기준 순이익을 반영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난해 유상증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